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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톡톡] 위조 다 비켜! 블록체인 나가신다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1-01-16 10:00

주간톡톡(TalkTalk)은 한 주간의 블록체인 소식을 재구성해 독자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해보는 코너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조폐공사, 블록체인 등 4차산업 지식재산권 확보 총력…총 900건 돌파]

위조화폐의 역사는 화폐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는 구리에 금을 도금해서 위조 금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시금석과 시금침을 사용했습니다. 순금을 돌에 그으면 금이 묻어나오는데 금 함유량에 따라 색깔이 다른 것으로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이밖에도 아예 주화 자체를 잘라서 진위를 판별하기도 했으며, 추나 저울을 이용해서 주화의 무게를 재는 방법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조화폐 문제는 우리 역사에도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이 조선통보를 만들기 전까지는 닥나무 종이로 만든 저화를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저화를 발행하는 관리가 몰래 종이를 들여와 저화를 찍어 소를 잡아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이렇듯 위조화폐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없어지지 않는 골칫덩어리였습니다. 특히 문서 위조, 예술품 위조 등 많은 위조가 발생해왔지만, 특히 위조화폐 문제는 한 사회를 비롯해 국가, 나아가 세계 경제를 통째로 뒤흔들만큼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큰 제재와 처벌이 따릅니다.

이에 따라 각국은 국가를 위협하는 위조화폐 문제를 방지하고자 다양한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폐, 신분증, 여권 등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도 위·변조방지를 위해 기술 발전에 들이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화폐, 신분증의 모습도 변해가고 있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블록체인과 IoT(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다양한 연관 기술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지식재산권(지재권)이 무려 900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지금,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해 현재뿐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과연 블록체인 기술은 화폐의 역사와 함께해 온 위조화폐 문제를 종식시킬 수 있을까요?


[美 해군, 군용 무기 공급에 블록체인 시스템 적용한다]

육지를 지키는 육군! 하늘을 지키는 공군! 바다를 지키는 해군! 그 중에서 해군은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수많은 보급 물자와 무기 공급이 필요합니다.

또한 직접 전투를 치르지 않더라도 작전 기간 동안 항해용 연료, 식량, 물, 훈련탄과 같은 보급품은 계속 소모됩니다. 이러한 보급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함대의 전투력은 급격하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작전하는 대양함대에 대한 보급 지원은 해전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임무라고 합니다.

미 해군은 보급 지원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무기 부품에 대한 수요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미 국방부 전투 지원 기관인 국방 물류 기관을 위해 구축되며, 엔지니어링 및 유지 보수 작업에 대한 중단 문제와 위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불변하게 감사할 수 있으며, 위·변조 방지가 가능해 복잡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미 군대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한 사례는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미 공군도 전투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DLT) 시스템을 항공 지휘통제에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표적이 되기 쉬운 중앙집권화된 지휘통제 시스템을 분산화시켜 취약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군사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니. 앞으로의 군비 경쟁은 신식 무기 비축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 고도화에 열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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