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사 '바른손'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웨이투빗'이 함께 블록체인 기반 영화 제작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5일 웨이투빗은 바른손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웨이투빗은 영화 제작 투자 및 OTT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영화 제작부터 배급까지 진행할 수 있는 투명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바른손은 플랫폼을 통해 영화 제작자에게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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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인 바른손은 게임 콘텐츠 제작과 외식사업, 영화 제작·투자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바른손은 기생충 투자에도 참여했다.
바른손은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VR 게임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콘텐츠 배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기업 하이블럭스(Hiblocks)와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웨이투빗(Way2Bit)은 블록체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상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 '보라토큰'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는 "바른손과 함께 웨이투빗이 가진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영화 산업 분야에서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