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발효된 가운데, 영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마련을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금융당국은 국경간 스테이블코인 거래 등 관련 규제 마련을 위한 업계 의견 수렴을 추진 중이다.
전날 공개된 공개 협의 발표에서 영국 재무부는 "업계 다양한 이해 관계자, 특히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하는 기업 의견을 환영한다"며 의견 수렴을 제안했다.
현재 영국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식 법적 정의가 없는 상태다. 이번 공개 의견 수렴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확한 정의 마련과 함께 운영 자격, 유지 방식, 보고 등의 사항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은 3월 2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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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새 국가 전략을 통해 개방적이고, 매력적이며, 잘 규제된 시장이 되도록 지원하고, 세계 최고의 금융 중심지로서 자국의 위상을 새롭게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유럽 규제 당국들은 통화주권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진 위험성을 지적하며, 엄격하고 명확한 규제 지침이 개발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 주요 5개 국가 재무장관은 법률 및 규제감독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EU 내 스테이블코인의 운영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최근 미국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은 시중은행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해석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