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권거래소에 상장사가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AR 기업 넥스텍에이알솔루션즈(NexTech AR Solutions)는 비트코인에 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추가 매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반 가펠버그(Evan Gappelberg) 넥스텍 CEO는 "비트코인 투자는 주주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자본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현재 0.06% 수익률을 내는 현금 대비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치 상승이 이뤄질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서 디지털 금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 중"이며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가치 저장소로 점점 더 부각됨에 따라 금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증권소 상장사인 넥스텍에이알솔루션즈는 AR 기술혁신 기업으로, 가상 및 증강현실(AR) 기술 교육 서비스, 가상 컨퍼런스 플랫폼,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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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비트코인의 투자에 동참하면서, 캐나다 기업들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8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중동 레스토랑 체인 '타히니(Tahini’s)'는 보유 현금을 모두 비트코인(BTC)으로 전환했다. 이후에도 타히니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달 캐나다 그래픽 솔루션 기업 '스내파(Snappa)'도 3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해 비축 자산 중 상당한 비중을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나스닥 상장사인 캐나다의 핀테크 기업 '모고(Mogo)'가 비트코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모고가 발표한 투자 규모는 최대 116만 달러 상당이다. 모고는 내년에도 추가 구매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