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상승 흐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더블록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20곳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거래량은 1235억 8000만 달러, 11월 거래량은 2892억 5000만 달러 상당이다. 이는 3078억 3000만 달러가 거래된 2018년 1월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월간 거래량 기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점유율은 바이낸스가 60.9%로 가장 높았으며, 코인베이스는 10.4%, 크라켄은 5.7%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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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탈중앙 거래소에서는 총 170억 60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거래됐다. 9월 세운 최고 기록 262억6,000만 달러에서 약 35% 급감한 수준이다.
대표적인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의 월별 거래량은 여전히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 규모는 112억 달러에서 99억 1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커브(Curve)도 52억 달러에서 24억 3000만 달러로 거래량이 절반가까이 감소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 참여가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기관급 상품 및 시장뿐 아니라 구글트렌드 지수,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 등 일반 투자자 참여 지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 1일 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은 2일 3시 30분 현재 18,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