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가 전하는 이달의 주요 뉴스 <11월호>입니다. 지난 한 달 간의 시장 동향과 이슈들을 통해 암호화폐·블록체인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페이팔, 美 암호화폐 거래 지원 서비스 출시]
세계 최대 결제 기업 페이팔이 공식화한 암호화폐 서비스 사업이 미국에서 첫 발을 뗐습니다. 페이팔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총 4종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 개시 후 페이팔의 일 평균 거래량이 6배가량 급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CEO는 "공개된 신규 암호화폐 산업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더리움 2.0 시대 열린다…예치 목표량 달성으로 정식 출시 앞둬]
출시를 위한 예치 목표량을 달성하면서 내달 1일 이더리움 2.0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지난 24일 오후 예치컨트랙트(deposit contract)를 통해 입금된 이더리움은 59만 3632개로 전체 목표량인 52만 4288개를 돌파했습니다. 이달 5일 이더리움 2.0 가동 계획이 공개되고, 지난 23일 목표량의 절반에 도달한 지 하루 만에 100%를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이더리움2.0에서 합의 매커니즘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됩니다. 컨트랙트에 32 ETH를 예치한 이더리움 보유자는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2.0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도 상승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더리움 구글 트렌드 지수는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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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암호화폐 규제 구체화 및 기술 채택 움직임]
국내외 암호화폐 규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암호화폐 규제 지형을 만드는 FATF는 P2P 거래,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등을 포함하는 개정 지침을 내년 6월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내년 3월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명시한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됐습니다. 추적이 어려운 다크코인은 취급 자체를 금지됩니다. 과기정통부는 가상자산사업자 요건 중 하나인 ISMS 인증 심사에 암호화폐 특화 점검 항목 56개를 추가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022년 1월 1일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달 블록체인으로 플랫폼의 독점 폐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관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을 통한 탈중앙화로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 및 폐쇄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플랫폼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망 암호화폐 ‘샛별’ 파일코인, 연중 신고점 갱신 리플 등에 관심 폭주]
분산형 스토리지 공유시스템(IPFS) 파일코인은 메인넷 출시 한 달 만에 네트워크 용량 1엑사바이트(exabyte)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탈중앙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열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후오비 그룹은 파일코인을 위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리플(XRP·시총3위)이 100%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을 모았습니다. 리플의 바이백 정책, 중앙은행 협력 및 신규 솔루션 출시 가능성, 뱅크오브아메리카 파트너사 합류 소식 등이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풀이됩니다.
[국내 대기업들, 암호화폐·블록체인 서비스 준비 중]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연내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바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저장하고 확인하게 되면서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자산관리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 디지털자산을 취급하고자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위해 수탁,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장외거래(OTC)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관 투자 암호화폐 시장 유입 감지]
올해 4분기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시장 유입 흐름이 지난 분기보다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비트코인 시장 및 관련 파생상품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업계는 관련 파생상품 시장 발전과 대형 금융기관의 전문 수탁 서비스의 등장이 이같은 암호화폐 기관 투자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