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와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드림인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화그룹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인(dreamin)의 일환으로 열린다.
드림인(dreamin) 블록체인 해커톤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비즈니스 앱을 개발하는 행사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여자가 한정된 기간 안에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번 해커톤 주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디앱(dApp) 개발이다. 대학생 및 일반인 4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며, 팀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포함돼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30일까지 드림인 홈페이지에서 프로토타입을 포함한 비즈니스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블록체인의 이해, 문제해결 능력, 팀 구성, 비즈니스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20개팀을 선발한다. 이후 본선 진출 20개 팀을 대상으로 다음달 18~19일 온라인 해커톤이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5개팀은 내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오프라인 해커톤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그룹의 파트너사인 라인테크플러스, 코인데스크, 블록체인랩스, 디라이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층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점검하고, 결과물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관련 사업 투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H-Chain’을 선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초 싱가포르 증권형토큰(STO) 발행 플랫폼 아이스탁스(iSTOX)에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싱가포르 및 태국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지난 9월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와 인재발굴을 위해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서울대 블록체인 전문학회 디사이퍼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