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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중앙銀 "암호화폐 인출 시, 추가 인증 절차 밟아야"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11-18 11:10

네덜란드 당국이 암호화폐 인출 시 월렛 주소 소유권을 추가 인증하도록 하는 새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내놨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 공개된 보고서에서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은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는 모든 이용자와 실소유자(UBO)가 네덜란드 및 유럽 제재 명단에 올라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같은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금융 제재 인사 및 단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자금 흐름을 감독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출금을 진행하기 위해 거래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월렛 소유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용자에게 월렛 스크린샷이나 암호화 서명을 요청해 월렛 주소의 적법한 소유자임을 확인해야 하며, 암호화폐 구매 목적, 사용 월렛 유형 등 세부 사항도 문의해야 한다.

또 제재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는 즉시 DNB에 통보하고, 자신이 유출되지 않도록 자산 동결 및 거래 차단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해당 보고서는 제재법(1977),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방지법(AML/CFT), 4차 네덜란드 AML 개정 실행법, 규제감독제재법 등을 인용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암호화폐 기업에 불합리한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규제 결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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