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거래 대기업 라쿠텐의 여행 자회사 '라쿠텐 트래블 엑스체인지(Rakuten Travel Xchange)'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스템 '쉐어링(ShareRing)'을 도입한다.
라쿠텐 트래블 엑스체인지는 일본 공룡 기업 라쿠텐이 지난 5월 출시한 글로벌 숙박 예약 서비스다. 일본 거주자 외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쉐어링을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ID를 이용해 60만 개가 넘는 호텔과 20만 개 이상의 공유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동되는 쉐어링 앱은 여권과 항공편, 숙박시설 등 여행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자체 암호화폐를 통한 숙박 예약도 제공할 예정이다.
쉐어링 측은 앱이 여행 시 분실·절도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 신분증 확인과 같은 체크인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앱은 약 2주 후부터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팀 보스(Tim Bos) 쉐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여행사 중 한 곳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사용자들에게 보안 및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