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비트코인 ATM이 시간당 1대 꼴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분석업체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전용 ATM 수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 연말 전 세계에 설치된 암호화폐 ATM 수는 1만 1,665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23대가 설치되며 시간당 한 대씩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연말 기록인 6,372대에서 80% 이상 증가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ATM이 가장 빠르게 확산된 나라다. 쇼핑 센터, 소형 매장, 테슬라 공장에 이르는 다양한 장소에 암호화폐 ATM이 설치됐다. 지난 연말 4213대에서 올 연말 9242대로 50% 이상 많아졌다. 점유율은 무려 79.2%에 이른다.
이어 캐나다(880), 영국(268), 홍콩(62), 콜롬비아(59) 순으로 많은 암호화폐 ATM을 보유 중이다.
제조 기업별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제네시스코인(Genesis Coin)이 전 세계에 4000대 기기를 보급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제너럴 바이츠(General Bytes)는 3442대를 지원하며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