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내년 시행되는 암호화폐 거래 소득 과세에 대비해 자동 신고 납세 시스템을 구축한다.
4일 빗썸과 빗썸커스터디 운영사 볼트러스트는 우리펀드서비스와 ‘암호화폐 자동신고 납세 솔루션(Auto-ITR Solution)’ 공동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자동신고 납세 솔루션은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납세액을 자동 산출한다. 빗썸과 빗썸커스터디 고객은 솔루션을 통해 과세 증빙자료를 직접 준비하는 불편을 덜고, 누락 및 과대 계산 등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
빗썸은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 10월부터 시행되는 소득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자는 소득에 따라 기타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과세 표준이 되는 암호화폐 소득금액은 양도 대가(시가)에서 취득가액과 부대비용을 뺀 금액으로 연간 손익을 통산해 계산한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폐 자동신고 납부시스템을 구축해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빗썸은 업계 표준을 선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