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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회의 "분산원장기술(DLT), 군사 기술력 위한 핵심기술"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10-16 13:22

미국이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군사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한 주요 기술로 분산원장기술(DLT)에 주목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핵심기술 및 신생기술을 위한 국가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군사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20개 주요 기술 중 하나로 DLT를 선정했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퀀텀컴퓨팅, 우주 기술, 대량살상무기(WMD) 억제기술 등이 명단에 올랐다.

NSC는 해당 주요 기술들에 대한 투자 및 개발,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전략 추진에 관한 실질적인 수치나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 정부는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국방력 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은 국방수권법(NDAA)에 국가 안보를 위한 DLT 활용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포함시켰다.

국토안보부는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업체를 지원하는 '실리콘밸리혁신프로그램(SVIP)'을 통해 다뉴브 테크의 블록체인 호환 인프라 개발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블록체인이 군수 프로세스 등 국방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도입 의사 및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라자낫 싱(Rajnath Singh) 인도 국방부 장관도 블록체인을 현대전(戰)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지목했다. 장관은 "첨단기술이 전쟁 수행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술을 통해 국가 주요 인프라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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