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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암호화폐 거래량 200조원 육박…올 들어 두 번째 규모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10-05 17:58

지난 9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량이 1690억 달러(196조원)를 넘어서면서 8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총 24곳의 거래량을 반영한 기록이다. 비트와이즈가 허위 거래 없는 거래소로 지목한 10개 거래소 외에도 LMAX 디지털, 코인체크, 자이프 등 상당 규모의 실제 거래가 진행되는 14개 거래소가 포함돼 있다.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량 기준 최대 거래소는 약 1130억 달러(131조)를 처리한 바이낸스다.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66.8% 상당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바이낸스는 거래량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심플렉스와의 제휴를 통해 스위스프랑, 원화, 호주달러, 파운드, 루블 등 다양한 법정화폐 거래를 추가 지원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가 8%, LMAX 디지털이 5.7%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탈중앙 거래소(DEX) 부문이 거래량 기준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제공 사이트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DEX 거래량은 전날 대비 2배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2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앙거래소(CEX) 거래량 대비 탈중앙거래소(DEX) 거래량 비율은 전월 6.06%에서 지난달 13.9%까지 상승했다.

디파이 열풍을 이끌고 있는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는 전체 DEX 거래량 2350억 달러(273조원)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달 유니스왑은 월간 거래량 기준 처음으로 인기 CEX인 코인베이스를 추월했다. 지난달 유니스왑에서 1540억 달러(179조원), 코인베이스에서 1360억 달러(158조원) 상당의 거래가 처리됐다.

유니스왑은 자동화된 마켓 메이킹(AMM) 매커니즘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철저히 탈중개화한 플랫폼으로 월 거래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지난 8월 일간 거래량 기준으로도 '코인베이스프로'를 넘어선 바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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