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정부의 첨단기술 평가 및 채택 방식을 구체화하기 위한 두 가지 혁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블록체인 연구를 진행한다.
미 재무부 재정서비스국(BFS)은 21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혁신 프로젝트 '보조금 지급을 위한 블록체인' 및 '디지털종단간효율성(DEEE)'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관은 "업무 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재정 관리 비용을 절감해줄 전략적인 첨단기술 활용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BFS는 신규 프로젝트 '보조금 지급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의 블록체인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기관은 지난 2017년 컴퓨터, 핸드폰 등 실제 물품을 추적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발굴에 전념해왔다.
6개월 간 진행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통한 보조금 토큰화 및 이용 개선 연구에 중점을 둔다. 아울러, 관련 기능적, 법적 사안들도 검토하게 된다.
BFS는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성 향상, 재정·업무 부담 감소, 내부통제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크레이그 피셔 총괄은 "보조금 정보를 토큰화하면 과도한 보고 부담 없이도 결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혁신 프로젝트 '디지털종단간효율성(DEEE)'는 로봇처리자동화(RPA)나 인공지능(AI) 같은 단일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BFS 산하 금융혁신전환국(FIT)이 주도하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