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에 위치한 타밀나두 주 정부가 안전하고 윤리적인 첨단기술 활용을 위한 기본 정책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더뉴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타밀나두 주 정부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기술에 대한 주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해당 정책들은 공공 부문에서의 기술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윤리적 가치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정부는 이를 위해 1년 가까이 산업 관계자 및 여러 정부부처와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주 정부는 행정 절차와 데이터를 관리할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 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 채택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 스타트업, 학계 간 협력을 촉진하고 성숙한 블록체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 포럼도 조직하게 된다.
또한 주 정부는 시민 참여, 행정 서비스 제공,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개선할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 악용을 차단하기 위해 투명성, 정보 격차, 윤리, 공정성 등을 기준으로 솔루션을 평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 정부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가운데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제시했다. 정부는 '종합 보안 위험 완화 전략’을 개발하고, 보안 정책과 행정 구조에 대한 기업적인 접근 방식을 확립할 계획이다.
IT 기술과 IT 기반 서비스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타밀나두 주는 행정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현재 '지식증명 신원인증 기반 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주정부 패밀리 데이터베이스(SFDB)'와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통해 구현될 전망이다.
타밀나두 전자행정기구(TNeGA) 최고경영자(CEO)인 산토시 미슈라는 "해당 정책을 기반으로 첨단기술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