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고객의 기관 및 은행 방문 횟수를 줄이고 대출 실행 기간도 단축시켜 고객 업무 처리 절차를 간소화했다. 블록체인 공유 원장을 통해 대출 실행 이후 기관 간 처리 작업 등의 정확성과 신속성도 높아진다.
고객은 '신한 쏠 비즈' 앱을 이용해 소산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확인서를 발급받고 대출 신청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보증재단의 플랫폼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업무를 완전히 비대면화 할 계획이다.
김현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장은 "다양한 금융기관 및 정책자금기관과 연계 업무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성과 신속성을 토대로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은행은 신한 쏠(SOL)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MyID)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도입했다.
이달 초에는 블록체인 보안기술이 적용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전자문서지갑) 이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