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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트레이스, 모네로(XMR) 거래 추적 툴 최초 개발…美 국토안보부 지원

    •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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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5 14:42

암호화폐 분석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의 거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사이버트레이스는 "1년 이상의 작업을 통해 모네로 거래 검색 및 분석, 거래 흐름 시각화 등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네로 추적 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툴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이퍼트레이스 수석금융애널리스트 존 제프리는 "해당 툴을 통해 도난 당하거나 불법 거래·랜섬웨어에 사용된 모네로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자금세탁방지 용도로 적합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상에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일반 암호화폐는 월렛 주소, 거래소 정보, 스마트컨트랙트 등을 추적·분석해 어느 정도 출처를 추정해낼 수 있다.

한편, 모네로는 링 서명, 기밀 거래, 스텔스 주소 등의 기술을 통해 거래자, 거래 금액 등 개인정보를 철저히 숨길 수 있다. 범죄 활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폐 여전히 '비트코인'이지만 다크넷 시장, 랜섬웨어 범죄 등에서 모네로 이용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석은 "사이퍼트레이스의 다른 툴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신원이 아닌 거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라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법원 명령에 근거한 수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네로의 불법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OTC 거래 데스크, 펀드 등의 모네로 지원 중단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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