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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논의

    •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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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5 14:42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공급망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방안으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PEC은 이달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에너지 및 IT기술 관련 회의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OPEC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회의는 에너지 산업에 접목가능한 첨단 기술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대해 국제 조직은 "석유 산업은 최신 기술을 개발·도입하여 운영과 공급망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블록체인뿐 아니라 블루 수소의 미래,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블록체인은 글로벌 운송, 식품 추적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되며 공급망 개선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셰브론, 로열더치셸 등이 참여하는 석유 산업 컨소시엄 'OOC', 석유 거래 플랫폼 '박트(Vakt)'가 블록체인 기술 응용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업계는 국제 석유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OPEC이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도입을 촉진한다면, 블록체인을 통한 석유 공급망 재편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OPEC은 석유 수출국들이 국제 석유 자본에 대한 발언권 강화를 목적으로 결성한 조직이다. 석유 정책과 가격 조정을 통한 회원국 간 상호이익을 확보하고 국제 석유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13개 산유국이 참여 중이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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