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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LINK), 이틀새 45% 상승…1년 간 440% 올라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08-10 15:36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의 성장과 함께, 블록체인 안팎을 연결해주는 '오라클' 서비스 체인링크(LINK)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탈중앙 오라클 솔루션 체인링크(LINK)는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9.53달러에서 14.38달러까지 오르며 약 45%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LINK는 9일 하루 동안 23%, 시총 10위권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폭을 보이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LINK 시총은 일주일만에 68% 증가한 51억2000만 달러를 기록, 비트코인SV(BSV)를 밀어내고 6위를 차지했다.

LINK의 전 세계 총 거래량은 31억3000만 달러로 비트코인(175억3000만 달러)의 15%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LINK는 일간 거래량 기준, 시총 1위 비트코인을 넘어서기도 했다.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프로에서 LINK 일일 거래량은 1억6300만 달러 상당으로 비트코인 일간 거래량 9648만 달러보다 70%가량이 더 많았다.

지난 8일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 자료에 따르면 가격뿐 아니라 일간 활성주소 수도 1만5600개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데이터 제공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현 시세와 취득가격을 단순 비교했을 때, LINK 주소 18만4330개 모두 투자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의 90%, 라이트코인은 공급량의 47%가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가격 상승률은 LINK가 700%, 비트코인은 61%를 기록했다.

체인링크는 스마트컨트랙트와 외부 데이터, 결제 API를 연결해주는 미들웨어 플랫폼이다. 스마트컨트랙트에 반영되는 외부 수집 데이터 오류 및 고의 조작을 말하는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전문가들은 오라클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디파이 부문 내 체인링크 활용 증가를 LINK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디파이 부문은 오늘(10일) 기준 시총 1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암호화폐 평가기관 와이스크립토레이팅스는 "오라클은 발전하는 디파이 부문뿐 아니라 2세대, 3세대 암호화폐에도 중요한 기능"이라면서 "앞으로 암호화폐 혁신의 중심에 체인링크가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주말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비방성 분석 보고서를 배포한 제우스캐피털에 대한 LINK 커뮤니티의 공동 대응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해당 기업은 비방성 보고서뿐 아니라, LINK 시세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숏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LINK 주요 커뮤니티인 '링크마린스'는 해당 업체의 숏 포지션을 강제 청산시키기 위해 집단 매수로 맞불 작전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3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LINK는 전날 대비 7.58% 오른 1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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