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폴카닷이 프라이빗 토큰 세일에서 4,330만 달러(약 509억원)를 모금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토큰 세일에는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폴카닷에 따르면, 총 1,059건의 거래를 통해 3,982개의 비트코인이 모금됐다.
이번 토큰 세일을 통해 투자자들은 폴카닷의 자체 토큰인 'DOT'을 개당 125달러 상당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의 거주자들은 토큰 세일 참여가 제한됐다.
폴카닷은 이번 4,300만 달러 규모의 모금에 앞서 두 번의 토큰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폴카닷은 1억 4500만 달러 상당을 모금했고, 지난해에는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채 DOT 50만 개를 판매했다.
폴카닷은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개빈 우드(Gavin Wood)와 이더리움 지갑 개발사 패리티 테크놀로지스, 비영리단체 웹3 재단이 주도하는 인터체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다양한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폴카닷 프로젝트는 올해 5월 첫번째 메인넷 후보를 출시했다. 지난 4일에는 새로운 테스트넷인 로코코(Rococo)를 공개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글루오스(Gluos)와 엔터블록(EnterBlock)이 폴카닷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