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열풍을 일컫는 ‘동학개미운동’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증권 앱 ‘증권플러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대표이사 이석우)는 2020년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지난해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주문매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주식 거래 활성화는 증권플러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 상반기에만 거래액 24조3505억원을 달성, 지난해 상반기 11조200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했다. 23조425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거래액보다도 약 1조원 높은 수치다.
상반기 거래액 급증으로 증권플러스의 누적 총 거래액은 이날 기준 1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플러스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건 이상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SK바이오팜 등 신규 상장 종목이 시장에서 이슈로 작용하며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신규 진입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에도 증권플러스 거래액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플러스는 국내 최초의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로 주식 투자자들의 최근 동향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투자 고수들의 실제 매매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모바일 주식 투자 트렌드를 1일, 1주, 1개월, 3개월 단위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나무 계량분석팀의 자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향후 예상되는 차트를 제시하는 ‘인공지능 차트예측’ 기능을 추가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