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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특금법 대비 금융기관 수준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시스템 구축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07-17 18:04

[CBC뉴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자금세탁방지(Anti-Money Laundering, 이하 AML) 제도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AML 시스템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고객 신원 확인, 위험평가, 자금세탁의심 거래 추출 및 혐의거래 보고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업비트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과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하반기에 AML 제도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을 바탕으로 올 초 관련 업체를 선정하며 솔루션 도입에 나섰다.

새롭게 구축한 업비트 AML 솔루션은 현재 국내 다수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주요 사항에는 고객확인제도(KYC)의 자체 시스템에서 수행한 ‘요주의 인물 대사’(왓치리스트 필터링) 기능, 컨설팅 결과로 얻은 위험관리 항목을 반영한 회원의 위험 평가, 위험도에 따른 회원 관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일원화해 운영 가능하게 한 것이다.

또한 컨설팅 과정에서 나온 의심거래 유형에 해당하는 거래를 담당자가 바로 분석해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는 시스템인 ‘의심거래 적출 및 보고 기능’도 마련했다. 향후 의심거래가 발생 하면 금융정보분석원에 관련 사항을 즉각 보고(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STR)할 수 있다. 특히 해당 과정에서 기존 도입한 외부 솔루션을 활용, 디지털 자산 특성을 반영한 혐의거래 적출까지 이뤄지는 꼼꼼한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이밖에 임직원 매매 모니터링 등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자금세탁 관련 업무를 시스템화하면서 효율적인 내부통제가 가능해졌다. 두나무는 특금법 시행령 및 하위 규정이 확정되면 개정된 사항을 시스템에 반영하면서 AML 솔루션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업비트는 AML 시스템 개발 이전부터 디지털 자산 투자 및 자금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솔루션 고도화에 적극 나섰다.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전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 크리스탈과 파트너십 체결했으며, 다우존스 워치리스트인 팩티바를 도입해 회원에 대한 요주의 인물 대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프라이버시 코인은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먼저 퇴출을 단행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금융기관 수준의 AML 시스템 구축은 특금법 대응과 함께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며 “자금세탁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출처 :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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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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