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해 국가공모 선정 사업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블록체인 기술과 화폐결제 시스템을 융합한 스마트결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업에는 국비 6억원, 민자 4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의 기술적 검증과 도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자체 개발한 앱 '전라북도 스마트투어리즘'을 통해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내에서 결제 서비스와 키오스크, GPS 기반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운영 참여단 500명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충전금액의 40%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시범 운영 가맹점으로 등록한 가맹점주들은 결제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면제를 통해 수수료 부담을 덜고, 키오스크와 위치기반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홍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기술의 문제점 등을 보완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접목·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도내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선도기술 전달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