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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낸스 연구소, 디지털 인프라 구축 위해 국유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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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6 15:06

바이낸스 산하 연구기관 ‘바이낸스차이나블록체인연구소’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공급망 혁신 시범 기업 '중상북두(中商北斗)'와 손을 잡았다.

3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차이나 블록체인연구소와 국유기업 중상북두가 중소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중국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혁신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기술 성과 사업화,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산북두는 국무원 직속 특설기구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의 관할 아래 있는 공급망 혁신 시범 기업이다. 기업은 바이낸스 연구소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新)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 '스파크(Spark)'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일대일로는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였던 실크로드를 재구축해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 무역 합작을 강화한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돼 100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스파크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1,000여 개 중국 기업에 1억 위안(1700억원)을 투입하고, 바이낸스 생태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산업 연합을 구축하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하게 된다.

훙타오 두안 중산북두 회장은 "양사가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고 중국 내수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공급망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중국 브랜드 보호 및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 루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산업, 특히 공급망 산업에서 가능성이 입증된 기술"이라면서 "지속적인 개발과 산업 응용, 인재 육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금지령에 중국을 떠났던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연구 및 교육 목적'을 내세워 중국 진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바이낸스는 새 중국 도메인 'Binance.cn'을 공업신식화부(MIIT)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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