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위메이드트리, SK텔레콤과 협업해 블록체인 스마트폰 '위믹스폰'을 출시했다.
위믹스폰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20 시리즈에서 위믹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마트폰이다. 암호화폐 지갑 '위믹스 월렛' 등 위믹스 플랫폼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초기 탑재해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위메이트 트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멀티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이다. 블록체인과 게임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믹스폰에 탑재되는 '위믹스 월렛'은 위믹스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위믹스 토큰과 게임 토큰들을 담는 암호화폐 지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게임 토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토큰,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이번 위믹스폰에는 전용 디자인 테마가 적용돼 부팅과 종료 시에 위믹스 로고를 볼 수 있다.
위믹스폰의 출고가는 갤럭시S20 128기가 모델이 124만8500원, 갤럭시S20 플러스 256기가 모델이 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 256기가 모델이 159만5000원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번 위믹스폰 출시를 기념해 폰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위믹스 토큰 1200개를 지급한다. 또한 텔레그램 위믹스 채널에 가입하면 600개, 트위터 행사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600개를 추가해 최대 2400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블록체인을 테마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지원하는 '클레이튼폰'을 그라운드X, SK텔레콤과 협력해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