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중앙은행이 현지 시중은행 12곳에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디지털 결제 개발에 관한 법령 제8호를 채택하면서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법적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ICO를 실시해 개인·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조달 금액은 은행 최소 자본의 10%로 제한된다. 외국인의 경우, 현지 화폐 및 기타 외환으로도 토큰을 구입할 수 있다.
향후 진행될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벨라루스-스위스은행, BTA은행, 벨라루스국민은행 등 12곳이 참여한다.
파일럿은 다수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 소재해있는 블록체인 자유구역 ‘하이테크파크’에서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실시된다.
벨라루스 대통령은 2024년 3월 1일 해당 프로그램의 연장 또는 영구적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