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센터 1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12곳과 그랜드 ICT연구센터 5곳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 약 660명의 대학원생이 미래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유망 ICT 핵심연구를 통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 시작돼 1만 5,000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올해는 산업적·정책적으로 고급인재 수요가 높은 유망 분야(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와 기술확보가 시급한 분야(양자통신, 블록체인 등)를 중심으로 총 12개 센터를 선정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부산대학교가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신규 선정된 센터에 대한 연구 안정성 제고를 위해 기존 최대 6년이었던 지원기간을 최대 8년으로 확대해 연간 8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또한 ‘혁신도약형 연구과제’ 신설, ‘학생 창의자율과제’ 확대 등을 통해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한 ICT 분야의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
최대 8년간 연 20억원을 지원하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재직자 석사 학위과정 운영,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 수행 등을 통해 지역거점 연구센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혁신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성장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박사생의 혁신적․창의적 연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ICT 핵심인재들이 충분히 양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