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우리기술투자,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VC)과 전략적투자자로부터 총 80억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두나무로부터 분사한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루니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루니버스 플랫폼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사이드체인과 각종 개발 툴을 각 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 기술이 없이도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루니버스는 국내·외 70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IDRT를 비롯해, 야놀자와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한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 밀크(Mil.k), 종근당과 메가존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HAU 등이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야놀자와 종근당은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DID(분산형 신원인증), 포인트 등의 응용 서비스들의 고객사이자 공동 개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들 전략적 투자사들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BaaS(Blockchain as a Service) 기술이 갖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0% 가량 성장 중이고, 2027년 25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국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