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세번째 반감기 맞았다…가격 전망과 영향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세번째 반감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가격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23분경 63만번째 블록을 생성하며 3번째 반감기에 돌입했다. 반감기란 블록 생성에 따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이번 반감기로 채굴 보상은 12.5BTC에서 6.25로 줄게 됐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익명의 인물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을 2,100만 개로 설정하고, 약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신규 발행되는 통화량을 절반으로 줄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도록 만들었다.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 “CBDC 도입, 기술 아닌 철학적 문제”]
유럽중앙은행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검토 중이라고 은행 정책위원 이브 메르시가 밝혔다. 이브 메르시 정책위원은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진행하는 분산형 컨퍼런스 '컨센서스'에서 현재 유럽중앙은행의 주관심사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소매용 CBDC라고 발언했다. 위원은 금융기관으로 제공 대상을 한정하는 도매형 CBDC는 기존의 사업과 대체로 동일한 모습이지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형 CBDC는 판도를 뒤바꿔 놓을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브 메르시 위원은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소매형 CBDC가 "중앙 원장이 없이, 탈중앙 방식으로 유통되는 디지털 토큰을 기반으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美 에리스엑스 거래소, 첫 ‘이더리움’ 기반 선물 내놨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 최초의 선물 계약이 나왔다. 미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에리스엑스(ErisX)는 실물 인도 이더리움 선물 계약 출시 소식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거래소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ETH-USD를 기반으로 하는 월별, 분기별 실물 인도 이더리움 계약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물 인도 계약은 만기 시 동일한 금액의 현금이 아닌, 실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에리스엑스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에서 선물과 현물 시장을 동시에 지원해 가격 투명성과 담보 효율성을 강화시켰다고 강조했다.
[美 헤지펀드 거물 "비트코인, 훌륭한 투기 수단…자산 2% 투입"]
미국의 유명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가 인플레이션 헤징을 위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튜더 존스는 비트코인이 '훌륭한 투기 상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자기 자산 2%가량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의 1%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2% 가까이 된다고 해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 매니저는 "비트코인이 하루 하루 생존할수록 그에 대한 신뢰 또한 높아진다"면서 월스트리트가 역사적인 '가치저장 수단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최초 구축]
라온시큐어가 경상남도의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DID 플랫폼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 애드뱅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분산ID(DID)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도민카드 운영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미국 통화감독국 “암호화폐 기업에 연방 라이선스 제도 적용해야”]
미국 주요 은행 감독당국의 관계자가 암호화폐 기업을 연방 차원에서 허가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수용적인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통화감독국(OCC)의 최고운영책임자와 제1통화 감사원장을 겸하고 있는 브라이언 브룩스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기업을 연방 라이선스 제도 아래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통화감독국은 미국 2,900곳에 달하는 은행을 감독하며 관련 규제를 집행하는 재무부 산하 독립기관이다. 코인베이스가 진행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컨센서스'에서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이 결제 서비스 기업이다. 스트라이프(Stripe) 같은 핀테크 기업과 마찬가지로 연방에서 은행을 취급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기업을 관리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낸스US, 대형 투자자 겨냥 ‘OTC’ 거래 데스크 개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 '바이낸스 US'가 대형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장외거래(OTC) 포털을 열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장외거래는 암호화폐를 이용자 간에 직거래하는 서비스다. 대규모 거래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고, 거래 보안 수준도 플랫폼 거래보다 높다. 바이낸스US 이용자는 1만 달러 이상 금액에 대해 거래소 주문장을 이용하지 않고 이용자 간 직접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캐서린 콜리 바이낸스US CEO는 컨센서스 행사에서 출시 소식을 전했다. 그는 헤지펀드 거물인 폴 튜더 존스가 순자산의 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근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유명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日 비트플라이어, 신규 이용자 대상 선물 거래 중단...금상법 영향]
일본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가 '금상법' 수정안이 5월 1일 발표됨에 따라 신규이용자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라이트닝 FX)와 선물 거래(라이트닝 퓨처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범위에는 5월 1일 이후 회원가입 이용자와 이미 가입을 했으나 개인인증을 마치지 않은 이용자에 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