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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하드포크 불필요 ‘비트코인 볼트’ 개발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04-14 12:06

비트코인 프라이빗키를 분실했을 때 자산을 복구할 수 있는 안전 장치가 개발됐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브라이언 비숍(Bryan Bishop)은 하드포크 없이 지원 가능한 '비트코인 볼트(Bitcoin Vault)'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비트코인 볼트는 온체인에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프라이빗키 분실과 같은 보안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자산을 되찾을 수 있는 하는 일종의 보안 장치이다.

해당 개념은 2016년 처음 제안됐지만, 당시에는 하드포크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구현 가능성은 낮았다.

브라이언 비숍은 오랫동안 비트코인 개발에 참여해온 코어 개발자다. 미국의 첫 암호화폐 은행 '아반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개발자는 최근 하드포크 없이 실행가능한 비트코인 볼트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이를 깃허브와 비트코인 코어 이메일 명단을 통해 공유했다.

일반 암호화폐 월렛은 개인이 보안키를 보관하고 이를 분실하면 자산에 접근할 방안이 전혀 없게 된다. 반면, 볼트는 보안 상태가 불안정해질 때, 이용자가 자산을 '환수(clawback)'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지원한다.

볼트는 외부 침입 시 비트코인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일련의 조각으로 보내지는 데 비숍은 이를 '샤드(shards)'라고 명칭했다. 샤드는 사전에 설정된 시간 간격에 따라 차례대로 핫월렛에 비트코인을 보낸다.

볼트를 모니터하는 '감시탑(watchtower)' 기능도 있다. 감시탑은 샤드에서 비트코인이 이동하면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이를 알린다. 승인 거래가 아닐 경우, 사전에 체결해둔 거래를 활성화하여 모든 비트코인을 오프체인 콜드월렛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비숍은 비트코인 볼트가 프로토타입으로 아직 실험 단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개선제안서(BIP) 119'가 채택된다면 볼트의 보안 수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당시 비트코인 볼트 개념 제안에 참여했던 아바랩스 설립자 에민 군 시러(Emin Gün Sirer)는 "비트코인 볼트 개념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모든 암호화폐의 표준 기능으로 지원되어 자산 손실 사고를 방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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