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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회장 "현금은 최악의 투자처"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04-13 14:38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레이 달리오(Ray Dalio) 회장은 최근 현금 보유가 강화되는 추세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달리오 회장은 지난 9일 테드(TED)와의 인터뷰에서 "현금을 안전한 투자처로 생각하지 말라"며 "현금은 거의 항상 최악의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은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수익은 연간 2%에 불과한 반면 세금까지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달리오 회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투자자들이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경제지표가 하락하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기에 대비해 현금 보유를 늘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달리오 회장은 위기 상황에도 현금을 투자처로 삼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그는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금과 함께 거론되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달리오 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올해 초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하기에는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면서 "돈의 목적은 자산의 교환과 저장에 있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두 가지 모두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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