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 총재 "리브라, 중앙은행 개혁 동기 부여"]
15일(현지 시간) 스테판 잉베스(Stefan Ingves)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에 출연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는 전세계 중앙은행 개혁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리브라의 제안은 스웨덴 중앙은행 시스템 개혁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스웨덴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이 내 직업"이라며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 만약 중앙은행이 1668년도 처럼 구리 동전을 발행하기 시작한다면 중앙은행은 얼마 못가 파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디에 따르면 박이락 한국은행 전문역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단기적으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았다. 63개 국가가 10~20%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리브라 출시 계획 이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주목하게 됐고, 각국의 CBDC 발행에 대한 인식이 변하며 논의가 재점화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CBDC 일괄 공급을 통해 정책 집행이 용이해질 수 있고, 마이너스 금리 부과 정책 집행이 용이해진다. 중앙은행의 B/S가 확대되어 금융시장 참여도 증대된다. 지급부분에서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민간 지급서비스들의 독점을 방지한다. 또한 지하경제에 흘러들어가는 자금을 양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중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은 약화될 수 있으며 완전 익명성 구현이 힘들어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암호화폐 8종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공지에 따르면, 코인원은 스트리머(DATA), 엔진코인(ENJ),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카이버 네트워크(KNC), 제로엑스(ZRX), 어거(REP), 쎄타토큰(THETA), 쎄타퓨엘(TFUEL)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원은 투자유의종목 지정사유로 '암호화폐의 거래지속성 부족 및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시세조작 위험성 증가'를 들었다. 코인원은 이들 암호화폐에 대해 2주간의 모니터링을 가진다. 이후 투자유의종목 지정사유가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업비트, 프로젝트 상장 '사전 검토' 신청 채널 신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상장에 대한 ‘사전 검토’ 신청을 위한 공식 채널을 홈페이지에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검토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제출된 프로젝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기본 정보를 검토하는 초기 단계다. 사전 검토 완료가 업비트 상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최종 상장 여부는 ‘세부 검토’와 ‘상장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사전 검토’ 완료 후 ‘세부 검토’ 진행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에는 두나무에서 90일 이내로 통보한다. 사전 검토는 업비트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정책공지 및 상장문의→암호화폐 상장 문의→사전 검토 신청 메뉴 또는 홈페이지 하단의 ‘상장문의’ 메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자료제공=코인니스, 토큰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