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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권 복귀에 금융시장 패닉…비트코인 ‘아르헨티나 프리미엄’ 등장

    • 검은구월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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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3 10:53
    • |
    • 수정 2019-08-13 10:53

4년 만에 좌파정권 귀환이 예상되는 아르헨티나의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해외 거래소보다 300달러(약 36만원) 높게 거래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 5월 100달러(약 12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것보다 세배나 뛴 것이다.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약 1만1300달러(1377만 4700 원)에 거래될 당시 아르헨티나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한개당 약 1만1600달러(1414만 원)에 거래됐다.

트러스트노드는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충분한 재정거래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재정거래란 주식 및 외환, 암호화폐 등을 한 지역에서 사서 더 비싼 지역에서 파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배경 중 하나가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율이 55%에 육박하면서 재정거래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최근 정치적 상황도 프리미엄 효과를 일으키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좌파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1위를 차지하며 아르헨티나에서 4년만에 다시 좌파 정권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 메르발 지수는 지난주 종가대비 38% 폭락했다.

트러스트노드는 “비트코인이 피아트 통화처럼 쉽게 통제될 수는 없다”면서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베네수엘라 사람들처럼 그저 인쇄 불가능한 탈중앙화된 화폐를 발견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

출처 : https://blockinpress.com/archives/21146 은예솔 기자

검은구월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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