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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인터뷰] 파노니 수석 고문 스텔라 쿵, “미디어, 정확한 분석 위해 블록체인 기술 먼저 이해해야”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19-05-27 11:00

“미디어가 먼저 블록체인 자체를 잘 알아야 특정 프로젝트나 기술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소통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시야가 좁으면 정확한 분석은 나올 수 없습니다.”

중국 기반 블록체인 컨설팅 그룹 파노니(Panony)의 수석 고문이자 퀀텀(QTUM)의 수석 마케팅책임(CMO)인 스텔라 쿵(Stella Kung)의 발언이다.

파노니는 PANews 와 Panony+를 총괄하는 지주 회사로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기업 필요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응용 분야가 방대하고, 전 세계에서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현지 지식과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 파노니는 이러한 기업들을 돕고 현재 산업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파노니의 수석 고문이자 퀀텀의 CMO인 스텔라 쿵(이하 S)과 파노니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윤성민 한국 총괄(이하 Y)을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 자기소개와 함께 파노니에서 맡으신 직책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Y :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파노니의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는 윤성민입니다. 한국으로 사업 확장을 기획 중인 해외 프로젝트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 : 안녕하세요. 퀀텀의 CMO 겸 파노니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텔라 쿵입니다. 파노니에서는 사업 전략 개발과 PR, 미디어 컨택 또한 맡고 있습니다.

Q : 파노니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Y : 파노니는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 맡았던 경력자들과 블록체인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벤처 캐피탈 펀드, 거래소 모두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어요. 공략 시장에 따른 사업 전략과 마케팅, 브랜딩을 구상하고, PR, IR, 커뮤니티 형성까지 돕는 A to Z 솔루션 업체입니다.

Q : 블록체인 기업의 비즈니스 구조는 일반 기업과 어떻게 다른가요?

S : 기존 사업체와 블록체인 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자금 조달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업체는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죠.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가 투자자가 되기 때문에 커뮤니티 의견이 사업 운영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Q :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관리하며 겪는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Y : 블록체인 기술을 설명하면 관심이 수익에만 집중되기 쉽습니다. 프로젝트 자체의 가치와 비전까지 제시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Q :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때, 프로젝트의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S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 요인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딩, 제품 개발 등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 :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프로젝트가 있나요?

S : 카카오에서 출시한 지갑 서비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대중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이끌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디앱보다 보안 관련 프로젝트나 레이어 2 솔루션 프로젝트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Y : 프로젝트를 볼 때 구성원들이 얼마나 성실히 개발에 임하는지, 커뮤니티·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는지에 주목합니다. 아직까지 좋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판단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은 없다고 생각해요.

Q : PANews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어떤 나라에서 활동하는 언론인가요?

Y : PANews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합니다. 현재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암호화폐 뉴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PANews는 기사를 작성하는 콘텐츠 팀, 연구 자료를 출간하는 PA 데이터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S : PANews의 가장 큰 장점은 홍보·스폰서 콘텐츠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언론으로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Q : 암호화폐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블록체인 미디어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Y : 급격한 가격 등락 이후 가격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뉴스들이 많았죠. 가격에 치중된 기사,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올리는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디어는 사실 관계를 꼼꼼히 파악하고 출처가 명확한 정보만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S : 미디어가 먼저 블록체인 자체를 잘 알아야 특정 프로젝트나 기술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소통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시야가 좁으면 정확한 분석은 나올 수 없습니다.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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