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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금융업체 설문조사에 암호화폐 관련 문항 추가 제안

    • 토큰포스트 기자
    • |
    • 입력 2020-02-26 12:20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자국 내 금융 서비스 업체에 대한 설문조사에 국경간 암호화폐 거래를 진행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존 문항을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상부무 경제분석국(BEA)는 기존 설문조사 규정을 개정해 미 금융서비스 업체들이 국외 암호화폐 거래를 진행했는지 여부를 알리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설문조사는 '미국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와 외국인의 금융 서비스 거래에 대한 벤치마크 조사(BE-180)'라는 명칭으로 5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개정은 미국의 금융 서비스 기업이 해외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거래를 파악하는 것을 초점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분석국은 2019년 국경간 금융서비스 가운데 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문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질문을 통해 금액 등 서비스에 관련된 개별 거래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는다.

조사는 증권사, 사모펀드,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금융자문사 등 일반적인 금융서비스의 정의해 포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제분석국은 조사 대상 기업이 7,000개에 달할 것으로보고 있다.

BE-180 조사는 국제 무역을 측정하면서 국제 수지 계산 등 거시 경제 연구에 관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BE-180조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분기마다 보고 의무가 부과되는 연간 판매액 2000만달러 이상의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의 데이터를 반영해 국내 및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활용된다.

미 경제분석국 관계자는 "이번 문항 개정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에 더욱 부합한 통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당 자료는 미국과 국제 금융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미국 기업이 시장 기회를 파악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안에 대한 검토 기간은 2020년 4월 27일까지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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