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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ss 주간 컬럼] 이더리움 2.0: 암호화폐 세계에 최대 영향 미칠 기술 업그레이드

    • 검은구월단 기자
    • |
    • 입력 2020-01-16 08:47
    • |
    • 수정 2020-01-16 08:47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우리는 암호화폐 기술의 업그레이드에 대해 큰 기대를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우리는 그것들을 뜯어보고 기술적 모델을 실행해보며, 우리의 객관적인 분석을 여러분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외다. 이더리움 2.0은 마침내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더 자체 뿐 아니라 사실상 전체 암호화폐 세계에 폭넓은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이유: 이더리움(이더)은 단연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남아있다.

이더리움에는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사람들이 미래의 가상 경제 건설을 위해 앞다퉈 노력하는 플랫폼이다.

사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너무 인기가 많아서 일상적으로 과부하가 걸린다. 거래 시간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려진다. 거래 수수료가 터무니없이 비싸진다. 그리고 그것은 2017년 이래로 대부분 이런 식이었다. 이처럼 만성적인 체증은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스마트 계약 플랫폼의 개발자와 스폰서들은 종종 그들도 이더리움 같은 만성적인 문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만성적인 체증은 전 세계적인 수용 증가의 신호로, 모든 암호화폐의 장기적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일 것이다.

그러나 인기와 실용성 사이의 불균형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이더리움 이용자들은 문제의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카르다노(ADA), EOS(EOS), 테조스(XTZ) 등, 모두 “이더리움의 새롭고 개선된 버전”이 될 것을 약속하는 것들이 세상에 나왔다.

만약 이더리움이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저렴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었다면, 이들 중 어느 것도 그와 같이 약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더리움 2.0이 대단한 일이라는 이유가 된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이더리움 타도에 자신들의 미래를 걸었던 암호화폐들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더리움의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에 따르면, 2.0 버전이 완전히 실행될 경우 거래 확인에 필요한 시간이 몇 분에서 3초 내지 6초 정도로, 도난 신용카드의 확인에 필요한 시간에 불과할 만큼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코드의 두 가지 주요 업그레이드는 이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더리움의 첫번째 업그레이드 샤딩(Sharding)

블록체인은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데이터베이스는 일련의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블록은 한 묶음의 거래를 기록한다. 그리고 각 블록은 시간순으로 체인의 다음 블록에 연결되어 있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모든 거래를 기록해야 하는 블록체인이 하나만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체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교통 흐름이 사방에서 들어오려고 하는 단일 차선 고속도로를 상상해 보라. 문제를 해결하는 확실한 한 가지 방법은 차선을 더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동시에 여러 개의 병렬 블록체인을 실행함으로써 각자가 자신의 일을 그룹 전체에서 공유하는 것이다.

말하기는 쉽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더리움만이 이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그들은 핵심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다. 그런 다음 일련의 사이드체인을 만들어 작업 부하를 공유한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속도를 높일 수 있을까? 물론이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으로 설계에 결함이 있는 이유는 사이드체인이 모두 주요 블록체인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새로운 병목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각각의 사이드체인은 그들만의 토큰, 규칙 그리고 검증자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이 너무 복잡해질 수 있다.

이더리움 2.0은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그것은 “샤딩”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사용한다.

앞서 예로 들었던 고속도로와 샛길 대신 한 권의 책을 찾는데 몇 년이 걸릴 정도로 크고 정리되지 않은 거대한 도서관을 상상해 보자. 한 가지 가능한 해결책은 도서관의 각 층을 하나의 큰 주제별로 할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 줄의 서가들을 하위 항목별로 할당한다. 그리고 나서 모든 책들을 저자별로,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베이스의 세계에서 샤딩과 유사하며, 각 샤드는 궁극적으로 모든 다른 조각과 상호 연결된 한 조각을 나타낸다.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샤딩은 이미 거대 기술 회사들이 그들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카르다노, 해시그래프, 그리고 이더리움 등 몇몇 암호화폐 개발팀만이 이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냈지만 아직 현실 세계에서 실행하지는 못했다.

빅 뉴스: 이더리움 2.0이 곧 이것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이더리움의 두번째 업그레이드 지분증명(PoS)

이더리움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규모를 키우지 못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이다.

작업증명 방식에서는 채굴자들이 복잡한 암호 퍼즐을 풀기 위해 경쟁한다. 승자는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쓰고 그렇게 한 것에 대한 보상을 청구하게 된다. 이 채굴 작업은 더 빠르고 강한 컴퓨터를 필요로 하고,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며…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이더리움 2.0에서는 이러한 작업증명 방식을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는 일종의 복권 시스템 같은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이더리움 2.0에 참여한다면, 각자 가지고 있는 각각의 토큰은 복권과 비슷한 것이다. 토큰을 많이 가질수록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쓰고 보상을 요구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세대와 3세대 블록체인은 이미 지분증명을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2.0은 중요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다.

모두들 매우 흥미를 보이겠지만 한번에 만족하기를 기대하지는 말라. 퍼블릭 블록체인, 특히 이더리움처럼 인기 있는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오토바이 엔진을 정비하는 것처럼 엄청난 일이다.

사실, 회의론자들은 이더리움 2.0의 구현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마침내 2.0 버전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고, 그것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핵심 아이디어: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실제로 전혀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이더리움 1.0은 이전과 같이 지속되고, 개발자들은 바르 그 옆에서 2.0 버전을 출시할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 사용자가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갑자기 사용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고, 점검과 보완 등을 거쳐가며 점차 새로운 버전으로 옮겨가고 기존 이더리움은 단계적으로 폐쇄될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

출처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24024 박재형 뉴욕특파원

검은구월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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