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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국 최대 암호화폐 스캠 '플러스토큰' 현금화로 두 달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할 것"

    • 검은구월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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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14:44
    • |
    • 수정 2019-12-02 14:44

중국 최대 암호화폐 폰지사기로 알려진 '플러스토큰' 영향으로 향후 두 달 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에르고(Ergo)의 분석을 인용해 플러스토큰 측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처분하면 향후 두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다단계 폰지사기로 불리는 플러스토큰은 매일 수익 0.3%를 보장해 매달 9~18%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플러스토큰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수익과 투자금을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충당하는 폰지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플러스토큰 측이 출금을 일시정지하자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사건 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동안 플러스토큰 측 지갑에서 이동한 비트코인 추적과 분석 작업을 진행해온 에르고는 플러스토큰이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을 18만7000 BTC(약 1조6600억원)로 추산했다.

그는 "분석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8월 초부터 믹싱 물량 12만9000 BTC(약 1조 1450억원)가 대부분 매도된 것으로 가정하면 하루 평균 1300 BTC(약 115억원)가 매도된 셈이다. 또 일일 덤핑 추정치와 믹싱되지 않은 약 5만8000 BTC(약 5150억원)가 2개월에 걸쳐 매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믹싱이란 비트코인을 송금할 때 보낼 비트코인과 다른 코인들을 섞은 후 이를 재분배해 암호화폐 출처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 대부분 불법자금 유통이나 자금세탁에 이용돼 각국 규제당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앞서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쉴드는 플러스토큰이 보유자금 중 일부를 0.1~10 BTC 사이로 쪼개 다수 주소로 보내 믹싱한 후 이를 장외시장에서 현금화했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체인스가드도 플러스토큰이 보유 자금을 소액으로 쪼개 여러 주소로 이동시키는 것을 포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체인스가드는 지난 9월 "플러스토큰이 소유한 주소에서 비트코인 현금화를 위한 처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 "그들은 새로운 주소를 만들어 분할을 반복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올 한 해동안 암호화폐 범죄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44억 달러(약 5조1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분석기업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는 최근 발표한 '2019 3분기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규모 탈취 시도가 늘면서 연간 암호화폐 도난 피해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는 17억 달러, 올해는 44억 달러가 도난 당했다.

그 중에서도 암호화폐 지갑 플러스토큰 스캠(29억 달러, 3조 4200억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를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 파산(1억 9500만 달러)이 이었다.

출처 : http://coinreaders.com/6110 박소현 기자

검은구월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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